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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 부산시청 쌀국수 맛집 월남면반 시청점맛집 2023. 6. 21. 17:00728x90
부산시청 쌀국수 맛집 '월남면반 시청점'
🥄 월남면반 시청점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거제천로40번길 15
⏰ 월~토 10:30~20:30, B.T 16:00~17:00 일 정기휴무
📞 051-853-80741. 들어가며
시청 어린이집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평일 점심시간에는 예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이른 시간에 방문을 하시거나 웨이팅을 하는 걸 생각하고 방문하시면 될 듯합니다. 주차는 따로 여쭤보진 않았지만 들어가기 전에 없던 차들이 2대 주차를 하고 있는 걸 보니 가게 앞에 여쭤보고 하셔도 될 듯합니다.
내부는 베트남 요리점답게 천장에 알록달록한 등과 라탄 등이 달려있고 푸릇푸릇하게 인테리어를 했습니다. 4인 테이블부터 2인 테이블까지 인원에 맞춰서 배치가 가능하였습니다. 날이 덥다 보니 차가운 물이 테이블에 있는데 입구 쪽에는 따뜻한 재스민 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0123456789가게 메뉴판을 하나하나 찍을까 했었는데 플레이스에 깔끔하게 올라온 파일이 있어서 대체하였습니다. 품질을 생각하면 직접 찍은 사진이 좋지만 가독성도 중요하니까요. 대게 이곳에 가면 직화 닭구이 쌀국수를 즐겨 먹었습니다. 시그니처기도 하고 닭이 통통하고 껍데기까지 맛이 좋아서인데, 뭔가 새로운 걸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스지사태로 선택하였습니다. 스지 어묵탕이나 스지수육도 좋아하는데 이곳은 어떨까 궁금한 것도 있었습니다. 또 여기 분포후에 쌀국수도 국물이 매콤하고 시원해서 고민을 했는데 어느 사이엔가 주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아래에 있습니다.
0123테이블에는 종이컵, 양념통 2개, 피시소스와 스리라차 소스가 있습니다. 양념통 2개 안에는 사떼소스(베트남고추다데기)와 마늘 절임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본 찬으로 나오는 양파절임과 단무지입니다. 맛의 차이는 있겠지만 분포후에를 안 시켜 먹는 이유는 매운 소스를 넣어 먹으면 기본 맛에다가 매운맛까지 2가지를 즐길 수 있어서입니다.
2. 메인메뉴 '스지사태쌀국수' 11,000원
아래에 사진을 첨부하였지만 닭 직화구이보단 살짝 비주얼이 아쉽지만, 한 그릇 정갈하게 담겨 나왔습니다. 쌀국수 위에 숙주 그리고 사태와 스지 마지막으로 쏭쏭썬 쪽파입니다. 숙주의 숨도 어느 정도 죽어있기 때문에 일본라멘집에서 나오는 숨이 살아 있는 숙주보다는 먹기가 편합니다. 개인적으로 숨 죽어 있는 숙주가 먹기도 편하고 간이 들어 있어서 좋아합니다. 국물은 살짝 새콤 또는 시큼한 특유의 맛과 입에 감기는 맛이라서 기본으로 즐겨도 좋지만 전 일단 다 때려서 넣어 먹었습니다. 양파절임, 마늘 절임 그리고 피시소스까지. 감칠맛과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지 않으신다면 기본으로 나오는 국물 본연의 맛을 즐기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스지가 푹~삼겨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쫀득한 식감은 있지만 질기지도 않아서 한점씩 먹기에 좋았습니다. 요런 둥글둥글한 아이들은 식감이 그나마 물렁물렁했지만, 기다란 녀석이 있는데 그 녀석은 다소 식감이 쨍쨍했지만 둥그런 녀석보다 그럴 뿐 둘 다 먹기에 괜찮았습니다. 사태 부위는 얇게 썰려 나와서 면과 함께 먹기에도 좋았고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롱사태 수육을 좋아해서 스지랑 사태를 먹다 보니 시원한 맥주가 생각이 났습니다.
면발은 얇고 가는 편이었습니다. 뚝뚝 끊어지는 느낌도 없었고 면을 후루룩 먹으면 국물도 같이 잘 따라와서 먹다 보니 금방 먹어버릴 거 같았습니다. 월남면반은 면과 숙주는 쌀국수 메뉴에 한해 1회 서비스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걸 포스팅하면서 뒤늦게 봐버렸는데 다음번에 가게 되면 면과 숙주를 추가해서 먹어봐야겠습니다. 그리고 고수/라임/해선장은 요청 시 주신다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사실 이날은 다소 해장이 필요했던 날입니다. 기본 국물에 각종 절임과 피시소스까지 더해졌지만 화룡점정은 바로 사떼소스입니다. 매운 소스 안내에는 한 스푼 이상 넣으면 많이 맵다고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안내문은 포스팅을 하면서 봤기에, 1스푼 넣고 추가로 2스푼 더 넣었습니다. 네. 한 스푼만 넣어도 충분했습니다. 괜히 많이 맵다고 있는 게 아녔습니다. 국물과 면발에서 느껴지는 화끈한 맛이 시원한 내부임에도 불구하고 정수리에서 땀이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먹었습니다. 맵긴 한데 마라탕을 먹었을 때처럼 속이 찌릿찌릿 아픈 게 아닌 매워서 땀은 나지만 묘한 끌림이 있는 맛이어서 계속 먹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늘 그렇듯 먹어보면서 맛은 조절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영수증 리뷰 연필 춘권
판매가 5,000원(6p)
영수증 리뷰에 참여하면 연필춘권 또는 음료수를 주십니다. 어차피 영수증과 포스팅 둘 다 할 거기 때문에 안내에도 나와있지만 리뷰를 위해서 달라고 말씀드리면 영수증을 주십니다. 그렇게 받은 연필춘권! 사진상으로 있는 건 긴데 아마 저 날 저희 인원이 5명이어서 인원에 맞게 내주신다고 변형이 되었지 않나 싶습니다. 같이 나온 소스에 찍어서 먹으니 갓해서 나온 음식은 역시 맛이 좋았습니다. 안에 가득가득 들어있진 않지만 사이드로 먹기에 좋았습니다. 그리고 계산할 때 리뷰 여부를 확인하시니 계산 전에 미리 등록하고 결제하시기 바랍니다.
직화 닭구이 쌀국수
10,500원
다른 분이 드신 걸 사진을 하나 찍어뒀습니다. 그리고 겸사겸사 닭도 주셔서 먹어봤습니다. 월남면반 생각나는 이유도 직화구이 때문이니 다음번에는 아마 이 메뉴를 먹지 않을까 싶습니다.
3. 마무리
오늘도 설거지 완료하였습니다. 바닥에 있는 고추씨들이 매콤한 사떼소스와의 치열한 다툼을 증명해 주는 것 같습니다. 매운 소스는 1스푼만 넣어서 먹어야지 생각을 하지만 늘 그렇듯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니 다음에는 1스푼 줄여서 2스푼으로 해야겠습니다. 일전에는 월남면반의 독주체제였지만 지금은 포(pho)시즌이라는 또 다른 가게도 생겨서 양강 체제가 되지 않았나 싶지만 각각의 가게마다 특색이 있어서 좋은 거 같습니다. 포시즌이 오리지널 그대로 먹는 반면에 월남면반은 기본에 여러 가지 소스를 더해서 먹을 수 있는 점이 저같이 감칠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더 끌리는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다양한 국물과 맛을 즐겼던 쌀국수 한 끼였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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