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맛집] 서면 돼지고기 맛집 오십사_금빛 고기의 향연

 

 

서면 돼지고기 맛집 '오십사'

 

🥄 오십사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692번길 16
⏰ 매일 16:00~24:00 / L.O. 23:00
📞 0507-1314-1559
🗑 남/여 분리

 

 

 

 

 

 

1. 들어가며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갈 곳 많은 서면에서 장소 정하는게 어렵지만 이웃님의 포스팅을 보고 여기에 가봐야겠다고 진즉에 정해두었습니다. 서면 지하상가 거의 끝으로 와서 주디스태화 쪽으로 올라온 뒤 한 블록 안으로 들어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 입구는 잠깐 헷갈렸지만 하얀색 아치형으로 된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내부는 우드톤의 인테리어와 함께 가운데 'ㄷ'자 형태의 바가 있고 양옆으로 테이블이 있습니다. 둘이서 간다면 테이블도 좋지만 바에서 정성스럽게 구워준 고기를 먹으면 그대로 또 색다른 맛이 날 거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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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에는 태블릿에 메뉴가 있으며 3인분 이상 주문 가능하며 1인분씩 각각 주문 가능하였습니다. 고기, 식사, 주류가 있습니다. 장바구니에 담아서 주문을 하면 되고 결제는 테이블에서 하려고 시도했는데 안되었고 후불결제로 선택하고 주문이 들어가면 음식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2. 기본 상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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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어 먹을 소스가 4종이 함께 있고 별도로 양념소스가 있습니다. 항상 고기를 먹을 때는 소금에 찍어 먹는 주의라서 소금 위주로 먹고 멜 젓에다가 먹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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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든 빠지면 서운할 씻은 김치와 콩나물입니다. 2종류는 그냥 먹어도 되지만, 불판에 올려서 구워 주십니다. 명이나물과 쌈 채소도 쌈 싸먹을 수 있게 나왔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내어주신 식전 호박죽? 수프?입니다. 빈속을 채워줘서 오늘 먹을 음식과 주류를 더욱 잘 즐길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불판은 원형 무쇠판입니다. 열전도가 잘 될 거 같습니다. 다만, 구울 때 기름이 석쇠로 된 불판보다는 더 튀는 거 같았습니다. 1회용 앞치마를 주시니 착용하시면 됩니다.

 

 

3. 메인 메뉴

금빛삼겹 11,000원(120g) / 금빛목살 11,000원(120g) / 황금가브리살 13,000원(120g)

 

기름기 많은 고지방이 당기기는 했으나 기본으로 삼겹, 목살, 가브리를 1인분씩 주문하였습니다. 1인분에 120g이며 버섯, 적양파, 방울토마토, 꽈리고추, 파가 가니시로 나왔습니다.

 

 

테이블에서 직원분이 하나하나 구워주십니다. 정성스럽게 커팅을 하며 목살 같은 경우에는 속까지 다 익었는지 가위로 커팅 하여 확인하였습니다. 굽는 건 어느 정도 자신이 있지만 전문가는 다르다고 생각하며 먹기 좋음새로 구워주는 동안 한 잔씩 하며 기다렸습니다. 첫 점은 목살을 주셨고 소금에 먼저 찍어서 먹어보라고 하셨습니다. 부드러운 식감에 육즙도 풍부해서 먹기에 좋았습니다. 삼겹 같은 경우도 비계와 살코기 조화도 좋아서 존득한 식감과 풍성한 비계에서 나오는 기름진 맛이 좋았습니다. 비계를 좋아하는 제 입장에서는 금빛고지방삼겹에 대한 기대가 올라갔습니다. 다음번에 방문하면 먹어봐야겠습니다. 3종 중에서 마지막으로 가브리살을 먹었는데 이날 먹은 고기 중에서는 원픽이었습니다. 가브리살은 탱글탱글하면서 입안에서 퍼지는 육향이 다시금 생각나면서 입맛을 다시게 합니다. 양념소스와 멜 젓, 와사비 그리고 백김치랑도 먹어봤지만 역시 고기는 소금이 환상의 짝꿍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시킨 항정살과 가브리살입니다. 추가로 시킨 메뉴는 아까 보였던 'ㄷ'자 바에서 직원분들이 구워서 주셨습니다. 다시 먹은 가브리는 역시 맛이 좋았습니다. 항정살은 생각보다는 덜하지만 기름진 맛과 식감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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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식사

1(일)품 된장죽 5,000원 (영수증 리뷰)

 

영수증 리뷰를 참여하면 식사를 준다고 되어 있어서 요청한 된장죽입니다. 된장술밥처럼 뚝배기에 한가득 담겨서 끓여져 나왔습니다. 갖은 야채가 함께 들어가 있고 한 국자 퍼서 먹으니 속이 또 확 풀리는 거 같습니다. 된장찌개로 해장이 특히나 잘 되는 거 같습니다. 너무 재촉을 드렸나 싶은 게 죽보다는 된장밥 느낌이었는데 그대로 푹 익은 죽보다는 먹는 식감도 좋고 밥알이 국물을 적당히 흡수해서 간도 적당했습니다.

 

5. 마무리

맛있었습니다. 최근에 다녀왔던 부산댁과 비교하자면 삼겹은 부산댁, 가브리살은 오십사가 맛있었습니다. 다만 오십사의 금빛고지방삼겹을 먹어본 게 아니다 보니 재방문해서 삼겹을 제대로 다시 먹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깃집들이 상향 평준화되어가면서 특별한 하나의 킥이 있어야 하는데 이 집은 그게 'DGI GOLD' 숙성 고기인듯합니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일단 구이에 특화된 원육이 좋은 돼지 같습니다. 금빛지방에 대한 아쉬움이 남으니 맛을 보기 위해 재방문 일정을 잡아봐야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